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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11

블라인드 - 김하늘은 괜찮다 영화 블라인드는 전형적 포맷을 가지고 있는 스릴러이다. 스릴러라는 장르가 보통 범인에게 쫓기면서 주인공이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을 통해 긴장감과 즐거움을 주는 것이기에 블라인드는 그다지 새로운 작품은 아니다. 하지만 블라인드는 시각장애라는 장치를 이용하여 다른 감성의 긴장감을 조성한다. 시각장애인인 주인공을 통하여 그 답답함과 공포를 어둠의 시선으로 전개해 나간다. 이와 같은 장치는 기존의 스릴러와 달리 다른 감성의 접근이 가능해 진다. 우리가 바라보는 시선은 실상 주인공에게 보이지 않는 어두움이 되므로 우리는 시각적 답답함으로 이루어진 긴장감을 공유하게 된다. 블라인드는 이런 장치적 소재를 적절하게 배치하는데 성공한다. 그리고 또하나의 보이는 시선 (다른 목격자) 와의 상이한 차이를 주어 무엇지 진짜 인.. 2011. 8. 23.
해리포터와 혼혈왕자 - 그저 난 지루할 뿐이고 해리포터를 쭈욱 보아 왔지만 사실 이 작품에 대해서 많은 애정은 없다. 그냥 유명한 판타지이며 많은 사람들이 읽고 보는 작품이다. 그래서 혼혈왕자 역시 그런 연장선에서 보았다. 이정도 흐른 시점에서 ... 뭐..언젠간 해리포터의 이번 시리즈를 보게 될것이 뻔하니 복습을 위해서라도 이 작품은 보아 주어야 하지 않겠나 여전한 해리포터의 판타지는 여전히 나에게는 지루함의 영화다 그다지 스팩타클하지도 않고 아이들의 이야기는 언제나 좀 어설프다 (개인적으로 나니야가 더 아이들 이야기 같다.) 이미 커버린 아이들의 뿅뿅뿅 하트놀이를 따라가다보면 지루한 2시간 하고도 30 여분은 끝이나지만 ... 딱봐도 알 수 있 듯 다음편 그놈의 다음편을 준비한다는 것은 또 하나의 답답함을 남긴다. 이제 마지막을 달리는 해리포터 .. 2010. 12. 17.
스카이라인 - 허접한 스토리 CG도 날아가다 예고부터 디스트릭트9과 비교되면서 세간의 관심을 끌었던 스카이 라인은 저예산임을 감안하고도 충분히 화련한 CG를 선사한다. 어쩌면 당연한 결과이겠지만 제작팀이 모두 헐리웃 블록버스터들의 특수효과를 담당한 그 팀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영화는 그걸로 끝나 버린다. 어쩌면 저예산에서 CG만을 선택한것은 당연한 결과라 하지만 (솔직히 디스트릭트9에 비해 CG는 단연코 훌륭하다) 그렇다고 대단하다라고 까지 말하기도 어렵다. 영화는 그놈의 저예산 때문이겠지만 매우 한정된 공간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한정된 공간의 스릴러는 어느정도 볼만하나 결국 그 이상의 SF적 상상력을 도리어 고립시킨다. 화려한 CG 위에 너무나도 뻔한 쫓고 쫓기는 단순한 이야기만이 전개 되고 그로 인한 엉성하고 단조로운 상황은 짧은 러닝타임에도 .. 2010. 12. 9.
레드 - 충분히 건제한 노인들의 액션 지난번 익스펜더블 도 그랬지만 예전의 스타들이 스크린에서 자꾸 사라져 가는것은 슬픈일이다. 그 멋지던 액션스타들이 노인들이 되어가는걸 (물론 나도 늙어간다.) 보면서그들의 멋진 액션과 표정을 다 느끼지 못할때의 영화팬은 슬퍼진다. 영화 레드는 이 나이든 노인들의 또 하나의 집합 영화이다. 동명의 만화답게 영화는 신난다. 나이든 배우들의 농익은 액션과 코믹 연기 에 만화같은 장면들은 꼭 젊은 배우가 나오지 않아도 멋지기 이를대 없다. 80년대 버디 형사무비를 보는것 같은 식상함과 아쉬움이 없는것은 아니지만 나름 킬링타임용으로 최근 액션 영화 치고는 꽤 즐겁다. 뭐니 뭐니 해도 브르스윌리스의 카리스마가 아직도 괜찮아서 ㅎㅎㅎ 행복하다 뿅뿅뿅 나이를 먹어도 깔깔이 하나만으로도 간지가 나는건 역시 브루스윌리스 .. 2010. 12.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