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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10

블라인드 - 김하늘은 괜찮다 영화 블라인드는 전형적 포맷을 가지고 있는 스릴러이다. 스릴러라는 장르가 보통 범인에게 쫓기면서 주인공이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을 통해 긴장감과 즐거움을 주는 것이기에 블라인드는 그다지 새로운 작품은 아니다. 하지만 블라인드는 시각장애라는 장치를 이용하여 다른 감성의 긴장감을 조성한다. 시각장애인인 주인공을 통하여 그 답답함과 공포를 어둠의 시선으로 전개해 나간다. 이와 같은 장치는 기존의 스릴러와 달리 다른 감성의 접근이 가능해 진다. 우리가 바라보는 시선은 실상 주인공에게 보이지 않는 어두움이 되므로 우리는 시각적 답답함으로 이루어진 긴장감을 공유하게 된다. 블라인드는 이런 장치적 소재를 적절하게 배치하는데 성공한다. 그리고 또하나의 보이는 시선 (다른 목격자) 와의 상이한 차이를 주어 무엇지 진짜 인.. 2011. 8. 23.
소홀하게 대한 블로그 ~~ 미안하다. 01-06-10 I'll Still Say That You Shone Brighter Than Anyone ~ Explored Front Page :) by ƅethan 블로그에 글을 못올릴 정도로 정신이 없이 산 이유도 있지만 트위터와 그 사람들 만나러 다니느라 블러그를 저만치 방치해 둔 것도 사실이다. 트위터도 웹으로 하는 일이고 (최근에 스마트폰을 구입하기 전 까지는 100%) 블로그도 그러하거늘 인스턴트적인 이 즐거움에 빠져서 아직까지도 헤어나오질 못하고 있다. 트위터를 시작할때는 이러지 않았는데 올해는 많은 분들이 트위터를 하다 보니 오프모임에 나가버렸다 사실 트위터 때문이라기 보다 트위터에서 만나 사람들 때문인 것이니 다른 문제이겠으나 어쨋든 매개체는 트위터라는 것은 부인할 수없다. 그런데 이.. 2010. 10. 4.
김복남 살인 사건의 전말 - 참는자에게 복이 있는건 아니다 부천판타스틱 영화제에서 화제를 모았던 김복남살인사건 (이하 김살사) 은 딱 보는 바와 같이 서영희 이외에 전혀 존재감이 없는 배우들 일색인 영화다. 다들 영화판에서 잔뼈가 굵은 배우들 이겠지만 우리는 한번도 이내들의 이름을 기억하지 못하기 일수다. 물론 서영희 라는 배우도 사실 마찬가지다 . 이런 저예산의 영화가 메이저에 나오기 까지 여러가지 방법이 있겠으나 김살사는 어쨋든 메이저로나오는데 성공했고 입소문을 타고 극장에 오래 상주하고 있다. 이 영화의 관전 포인트는 하나 다. 언제 김복남의 분노가 폭발할 것이며 그 분노의 종착역은 어디인 것이가 하는 것이다. 그래서 이 영화는 구구절절하게도 김복남의 처참한 삶을 투영하는데 많은 시간을 투자한다. 김복남 친구의 관점에서의 시각은 관객과 같은 제 3자의 눈으.. 2010. 9. 11.
죽이고 싶은 - 기억과 공포의 두마리 토끼를 모두 놓치다. 죽이고 싶은 남자 둘이 외나무 다리에서 만난다. 한사람은 기억을 가지고 있고 다른 한사람은 기억을 가지고 있지 못한다. 기억을 가지고 있는 자는 기억을 가지지 못한 자를 죽이고 싶어 자신의 삶의 의지를 바꾼다. 하지만 그런 의지는 기억을 가지지 못하는 자의 기억을 되살리며 두사람은 다시 죽이고 싶은 관계가 형성된다. 영화 죽이고 싶은 은 죽음에 대한 서로 다른 기억의 선상에서 그 기억을 더듬어 두사람의 긴장을 바라보는 스릴러이다. 영화는 기억을 선점하고 있는 자 그로 인해 기억으로 되돌려 오는 두사나이의 생존에 대한 이야기 이다. 그러나 이야기는 기억에 대한 이야기는 아니다. 기억을 선점했던 자와 그렇지 않은 자가 기억을 공유하는 부분은 생각보다 빨리 찾아오고 그 기억에 대한 고민은 그리 크지 않는다. .. 2010. 9.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