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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11

익스펜더블 - 아줌마 팝콘 좀 그만 먹어요 세상에 있는 모든 마초들이 다 모일 기세로 시작하는 익스펜더블 영화는 우리가 그 이상을 생각하기도 전에 그 이하를 만들어 주고 만다. 적어도 익스펜더블의 출연진을 봤을때는 최소한 이 사람들이 모두다? 라는 기대 심리가 작용한다. 물론 이 영화가 작품성을 요구하지 않는다는 것 쯤은 알고 있다. . 실버스타스텔론이 직접 메가폰을 잡고 이 인원들을 다 모았다면 그냥 한사람 한사람의 스토리를 이어 붙였어도 기다란 액션영화가 되고도 남는다. 어차피 가장 중요한건 스토리도 아니고 무조건 화려한 스타들 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빠르지도 않고 눈에 보이지 않는 액션은 어떻게 해야 할지 그저 난감할 뿐이다. 어둡디 어두운 화면은 누가 누구랑 싸우고 있는지 헷갈리고 그 와중에 터지는 폭발은 기관총 소리와 더불어 시끄럽기만 .. 2010. 8. 28.
악마를 보았다 - 잔혹함에도 흥미로운 영화 김지운 감독이 신작으로 돌아왔다. 김지운 감독이 인기가 있는 이유 중 하나는 내용보다는 그가 한국영화에 잘 시도하지 않는작품들을 만들어 낸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작품들은 하나 같이 여러 장르의 시도이거나 또는 장르의 혼합이였다. 그렇기에 김 감독의 작품은 매번 이슈화 된다. 물론 자본을 등에 업은 흥행감독이라는 점도한 몫하겠지만 분명 차별화 된다. 악마를 보았다 역시 제한상영등급의 이슈를 만들면서 겨우 개봉예정일에 영화를 걸수 있었다. 악마를 보았다는 연쇄살인마에게 연인을 잃은 한 남자의 복수극으로 이야기가 전개 된다. 예상되는 용의자를 하나씩 제거해 가면서 주인공은 매우 강력한 의지를 불태운다. 이 복수극은 단순히 복수를 하기 위한 주인공의 과정이 아니다. 복수를 위해 그가 어떻게 연쇄 살인마를 대하는.. 2010. 8. 18.
하녀 - 불평등하다 인정하자 하녀 감독 임상수 (2010 / 한국) 출연 전도연, 이정재, 윤여정, 서우 상세보기 자본주의 사회 계급은 권력과 자본에서 나온다. 권력은 돈을 만들고 돈은 다시 권력을 만든다 이러한 권력과 자본의 논리에 있는 사회에서의 실질적 계급 상층에서 벗어난 대부분의 인간은 하녀이다. 하녀에서의 늙은 하녀와 젊은 하녀는 다르면서 같고 같으면서 다른 저급 계층을 대변한다. 이런 하녀들의 행동은 달리 보면 일그러졌지만 충분히 가능한 대부분 우리?의모습과 다르지 않다. 늙은 하녀는 구시대의 계급을 다음 세대에 물려 주지 않으려 주인집에 철저히 동화된다. 자기 자신보다는 다음세대의 계급상승을 위해 헌신한다. 그리고 젊은 하녀를 통해서 (꼭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상층계급에게 자신의 신분 상승과 아이덴디티를 마지막에 .. 2010. 6.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