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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영화14

파괴된 사나이 - 김명민의 연기만으로 모든것이 용서되진 않는다. 파괴된 사나이는 유괴사건으로 한 인간의 삶이 어떻게 망가지는가를 보여지는 작품이다. 딸을 잃어버린 목사가 8년이 지난후 다시 자신의 딸을 찾아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우연히 만난 유괴범(엄기준) 과의 재회로 인하여 시작되는 아버지와 유괴범과 의 추격전은 초반 신선함을 준다. 하지만 영화는 여기까지다. 유괴범과 아버지의 심리적 공방전은 초반의 전개에 비해 너무 맹탕이다. 문제를 풀어야 하는 아버지는 너무나 많은 고민과 열정적 액션을 취하지만 정작 문제를 내어 놓은 유괴범은 그도 저도 아닌 너무나 상식적인 선에서 그 해답을 내놓는다. 완전범죄로 보이지 않는 답에 대해서도 모든이들이 완전범죄인냥 그 문제에 허우적 대는 과정은 어설픈 추격자 모습일 뿐이다. 이러한 과정에서의 김명민의 연기와 엄기준 연기는 도리어 .. 2010. 7. 24.
하녀 - 불평등하다 인정하자 하녀 감독 임상수 (2010 / 한국) 출연 전도연, 이정재, 윤여정, 서우 상세보기 자본주의 사회 계급은 권력과 자본에서 나온다. 권력은 돈을 만들고 돈은 다시 권력을 만든다 이러한 권력과 자본의 논리에 있는 사회에서의 실질적 계급 상층에서 벗어난 대부분의 인간은 하녀이다. 하녀에서의 늙은 하녀와 젊은 하녀는 다르면서 같고 같으면서 다른 저급 계층을 대변한다. 이런 하녀들의 행동은 달리 보면 일그러졌지만 충분히 가능한 대부분 우리?의모습과 다르지 않다. 늙은 하녀는 구시대의 계급을 다음 세대에 물려 주지 않으려 주인집에 철저히 동화된다. 자기 자신보다는 다음세대의 계급상승을 위해 헌신한다. 그리고 젊은 하녀를 통해서 (꼭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상층계급에게 자신의 신분 상승과 아이덴디티를 마지막에 .. 2010. 6.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