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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영화14

방가? 방가! - 부탄에서 왔어요 !! 김인권이란 배우를 좋아한다. 나름의 연기력에 비해서 조연으로서 그다지 스포트라이트를 받지 못함이 좀 아쉬운 배우다 최근 이 배우가 어느정도의 인지도가 생기면서 드디어 주연의 영광? 차지한 영화가 있다. 그 작품이 방가? 방가 ! 이다. 방가방가는 코미디 영화다 . 취업을 못한 젊은이가 외국인 노동자를 행새를 하면서 벌어지는 자충우돌의 이야기가 주 내용이다. 이 코미디 는 사실 김인권이라는 적절한 캐스팅으로 인해 충분히 영화의 맛을 살려 낸다. 영화 는 코미디이지만 적절한 이시대의 88만원 세대의 비극이나 사회의 빈부의 차이 그리고 조금은 민감할 부분인 외국인 노동자들이 이야기를 다룬다. 그렇다고 심각한 블랙코미디이거나 정치물은 아니다. 적당하게 우리가 예상한 만큼 생각한 딱 그정도의 코미디로 충분하다. .. 2010. 12. 3.
시라노 연애조작단 - 이 시기에 연애도 장사가 되는것인가 솔직히 이 작품을 보러가고 싶진 않았다. 그닥 재미있을거라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것도 추석전날 만사가 귀찮은 그 저녁에 말이다. 하지만 이제 갓 대학생이 된 이쁘디 이쁜 사촌 여동생의 똘망 똘망한 눈빛에 하는수 없이 모든 동생들 데리고 가보게 된영화 송새벽의 전형적?인 연기에 웃어주지만 그냥 밋밋한 .. 그저 축구 그것이 정말 좋다라는그의 대답이 만족스러운 영화 백날 애인 없다고 이러고 있지만 엄태웅이나 나나 연애에 대해 비슷한 기질을 가지고 있다는 것에 (물론 난 헤어진 인연에 질질 연연하지 않는 것이 다르다.)한표 던지는것에 만족한 영화다 나도 비슷한 녀석들 모아다가 연애조작회사나 차려 보면 돈좀 벌겠다. 근데 이 어려운 시기에 그것도 돈벌이게 될런지는 모르겠다 .. 뭐... 시라노연애 조작단.. 2010. 11. 16.
김복남 살인 사건의 전말 - 참는자에게 복이 있는건 아니다 부천판타스틱 영화제에서 화제를 모았던 김복남살인사건 (이하 김살사) 은 딱 보는 바와 같이 서영희 이외에 전혀 존재감이 없는 배우들 일색인 영화다. 다들 영화판에서 잔뼈가 굵은 배우들 이겠지만 우리는 한번도 이내들의 이름을 기억하지 못하기 일수다. 물론 서영희 라는 배우도 사실 마찬가지다 . 이런 저예산의 영화가 메이저에 나오기 까지 여러가지 방법이 있겠으나 김살사는 어쨋든 메이저로나오는데 성공했고 입소문을 타고 극장에 오래 상주하고 있다. 이 영화의 관전 포인트는 하나 다. 언제 김복남의 분노가 폭발할 것이며 그 분노의 종착역은 어디인 것이가 하는 것이다. 그래서 이 영화는 구구절절하게도 김복남의 처참한 삶을 투영하는데 많은 시간을 투자한다. 김복남 친구의 관점에서의 시각은 관객과 같은 제 3자의 눈으.. 2010. 9. 11.
죽이고 싶은 - 기억과 공포의 두마리 토끼를 모두 놓치다. 죽이고 싶은 남자 둘이 외나무 다리에서 만난다. 한사람은 기억을 가지고 있고 다른 한사람은 기억을 가지고 있지 못한다. 기억을 가지고 있는 자는 기억을 가지지 못한 자를 죽이고 싶어 자신의 삶의 의지를 바꾼다. 하지만 그런 의지는 기억을 가지지 못하는 자의 기억을 되살리며 두사람은 다시 죽이고 싶은 관계가 형성된다. 영화 죽이고 싶은 은 죽음에 대한 서로 다른 기억의 선상에서 그 기억을 더듬어 두사람의 긴장을 바라보는 스릴러이다. 영화는 기억을 선점하고 있는 자 그로 인해 기억으로 되돌려 오는 두사나이의 생존에 대한 이야기 이다. 그러나 이야기는 기억에 대한 이야기는 아니다. 기억을 선점했던 자와 그렇지 않은 자가 기억을 공유하는 부분은 생각보다 빨리 찾아오고 그 기억에 대한 고민은 그리 크지 않는다. .. 2010. 9.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