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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노트

익스펜더블 - 아줌마 팝콘 좀 그만 먹어요

by 카츠씨 2010. 8.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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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있는 모든 마초들이 다 모일 기세로 시작하는 익스펜더블
영화는 우리가 그 이상을 생각하기도 전에 그 이하를 만들어 주고 만다.

적어도 익스펜더블의 출연진을 봤을때는 최소한 이 사람들이 모두다? 라는
기대 심리가 작용한다. 물론 이 영화가 작품성을 요구하지 않는다는 것 쯤은
알고 있다. .


실버스타스텔론이 직접 메가폰을 잡고 이 인원들을 다 모았다면 그냥 한사람
한사람의 스토리를 이어 붙였어도 기다란 액션영화가 되고도 남는다.
어차피 가장 중요한건 스토리도 아니고 무조건 화려한 스타들 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빠르지도 않고 눈에 보이지 않는 액션은 어떻게 해야 할지 그저 난감할 뿐이다.
어둡디 어두운 화면은 누가 누구랑 싸우고 있는지 헷갈리고 그 와중에 터지는 폭발은
기관총 소리와 더불어 시끄럽기만 하다.  
수퍼액션히어로들이 한자리에 모인 '올스타 쇼'  는 어둠에서 스타찾기로 전락한다.
우리가 원하는 배우중 태반은 시작과 함께 바이바이 고 노인양반들 로맨스
하기도 답답해서 미칠 지경이다. 

 

 


 

이 시대착오적 액션영화의 단지 하나의 의미는 그 유명한 액션스타를 한 작품에서
만난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것도 굉장히 관대한 80년대 90년대의 향수를 아는 관객에게
허용되는것이지  람보나 코만도를 모르는 둘프룬드그랜이 도대체 누구야? 라는
요즘 세대들에게 해당되는 이야기는 아니다. 

뿅뿅뿅
브루스윌리스와 아놀드슈워제네거의 한 장면 에 나는 그냥 용서하기로 했다.
사실 영화보다 뒤에서 재잘거리면서 팝콘을 2시간 내내 소리내서 먹는 아줌마
때문에 미칠지경이였다. 

@ 이미지는 공개용 스틸컷이며 인용이외에 사용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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