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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릴러3

김복남 살인 사건의 전말 - 참는자에게 복이 있는건 아니다 부천판타스틱 영화제에서 화제를 모았던 김복남살인사건 (이하 김살사) 은 딱 보는 바와 같이 서영희 이외에 전혀 존재감이 없는 배우들 일색인 영화다. 다들 영화판에서 잔뼈가 굵은 배우들 이겠지만 우리는 한번도 이내들의 이름을 기억하지 못하기 일수다. 물론 서영희 라는 배우도 사실 마찬가지다 . 이런 저예산의 영화가 메이저에 나오기 까지 여러가지 방법이 있겠으나 김살사는 어쨋든 메이저로나오는데 성공했고 입소문을 타고 극장에 오래 상주하고 있다. 이 영화의 관전 포인트는 하나 다. 언제 김복남의 분노가 폭발할 것이며 그 분노의 종착역은 어디인 것이가 하는 것이다. 그래서 이 영화는 구구절절하게도 김복남의 처참한 삶을 투영하는데 많은 시간을 투자한다. 김복남 친구의 관점에서의 시각은 관객과 같은 제 3자의 눈으.. 2010. 9. 11.
악마를 보았다 - 잔혹함에도 흥미로운 영화 김지운 감독이 신작으로 돌아왔다. 김지운 감독이 인기가 있는 이유 중 하나는 내용보다는 그가 한국영화에 잘 시도하지 않는작품들을 만들어 낸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작품들은 하나 같이 여러 장르의 시도이거나 또는 장르의 혼합이였다. 그렇기에 김 감독의 작품은 매번 이슈화 된다. 물론 자본을 등에 업은 흥행감독이라는 점도한 몫하겠지만 분명 차별화 된다. 악마를 보았다 역시 제한상영등급의 이슈를 만들면서 겨우 개봉예정일에 영화를 걸수 있었다. 악마를 보았다는 연쇄살인마에게 연인을 잃은 한 남자의 복수극으로 이야기가 전개 된다. 예상되는 용의자를 하나씩 제거해 가면서 주인공은 매우 강력한 의지를 불태운다. 이 복수극은 단순히 복수를 하기 위한 주인공의 과정이 아니다. 복수를 위해 그가 어떻게 연쇄 살인마를 대하는.. 2010. 8. 18.
유령작가 -불안한 인간의 심리와 공포의 아날로그적 표현 고스트라이터 유명인을 대신해서 글을 써주고 자신을 철저하게 감추는 일을 하는 사람을 말한다. 거장 ? 로만폴란스키(난 이사람을 이름으로만 거장으로 알고 작품을 잘 모르니 ㅜㅜ) 신작 유령작가는 원작 고스트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작품이다. ... 영화는 살해된 유령작가 의 대신으로 새로운 유령작가(이완 맥그리거) 가 글을 다시 쓰다 사건에 휘말리고 그 사건을 풀어가는 내용이다. 단순한 스릴러 처럼 보이는 이 작품은 전혀 단순하지 않은 정치적인 코드로 치장되어 있다. 지금 현실 세계의 미국 영국등 서방의 정치적 뒷 부분을 언급한다. 하지만 영화는 그러한 정치적 내용을 직접적으로 묘사하거나 표현하는데 포커스를 두지 않는다. 영화는 유령작가를 통해서 이런 정치적 상황들에 대면하는 유령작가의 심리적인 행동들에 포커.. 2010. 7.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