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순1 맨발의 꿈 - 16강보다 눈물나고 즐겁고 눈부시다 축구영화라 해서 관심이 안가졌다. 월드컵 시즌이니 그것에 편승해서 개봉이나 하겠지 하는 마음에 아직도 시대에 뒤떨어지는 경우도 있구나 생각했다. 게다가 예고편 역시 무척이나 감정에 호소하고 있었다. 하지만 영화는 나의 자만적 태도에 커다란 반성을 하게 만든 작품이였다. 맨발의 꿈은 사실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 이다. 동티모르의 어린 축구 선수들과 한국인 감독 의 아름다운 축구 일대기 이다. 그래서 영화의 스토리만 생각한다면 별거 없는 영화다 . 그런데 이 영화는 다르다. 영화상의 모든 배우들의 감정이 그대로 우리에게 전달된다. 한국배우 뿐만 아니라 동티모르 사람들의 마음 하나 하나가 사실인듯 전해진다. 박희순이란 배우를 중심으로 그들의 진지하고 진솔한 삶의 이야기가 내 바로 앞.. 2010. 7. 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