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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노트

푸른소금 - 스토리가 영상미도 죽였다

by 카츠씨 2011. 1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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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23살이라는 나이차이를 극복하고 세경이와 강호형님이 만났다.
푸른소금은 큰 나이차이의 로맨스를 살짝 앞세운 르와르 다
한국판 레옹이 될 것 처럼 광고한 이 작품은 실상 레옹과는 전혀 무관하다.
은퇴한 조직의 실세와 그를 감시하던 어린여자의 로멘스가 르와르 형식으로
전개될 뿐이다.

영화는 겉보기에는 화려하기 그지 없다.
매우 유명한 조연들과 강력한 주연 송강호가 배치되고
하이틴스타 신세경이 등장한다.

하지만 영화는 그리고 나서  어디로 갈지 방향을 잃는다.



주인공 두사람의 감정의 연결은 은유적 표현으로 점철되며
명확하게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한 설명이 되지 못한다
이 모호한 감정은 주인공 뿐 아니라 등장인물들의  
이야기가 맞물려 돌아가기에 2% 이상 부족하게 만든다
 
로멘스를 입힌 르와르일지 르와르를 입힌 멜로 인지
대한 혼돈은 사실 끝까지 알수가 없다.  

이러한 전개는 아름다운 영상미를 아쉽게 하는 우를 범한다.
영상미를 주로 하는 영화였으면 할 정도로 답답함을 선사한다.
아름다운 영상미에 빠지려 하는 순간 르와르로 르와르를 느끼려
하는 순간 멜로로 변하며 이 호흡의 조절을 실패한다.  

영화 의 대사처럼 푸른소금 어쩌면 중요한 소금을 빼먹은 영화처럼 
보인다. 

뿅뿅뿅 
영상미는 아름답다. 
시대를 놓친듯한 전개와 구성이 너무 아쉽다. 
유명한 배우들이 많이 나오는데 이렇게 답답하기도 쉽진 않다. 
천정명 천정명 !!! 아...속상하다. 
세경이는 그래도 이쁘다.  
그나마 역시 송강호가 소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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