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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노트

월스트리트 (머니네버슬립) - 올리버스톤 너무 감상적 영화를 만들다

by 카츠씨 2010. 1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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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스트리트라는 영화제목을 처음 들었을때 엥? 
이건 이미 나온건데  리메이크인가 ? 
라는의구심을 갖게 했다.
하지만 이건 속편이고 이 두사람은 
다시 20여년만에 돌아온 것이였다. 


머니네버슬립(이하 머네슬) 은 87년 찰리쉰 과 마이클더글라스 주연의 
속편이다. 
무려 20 여년의 시간이 지났고 그 시간의 
세계의 경제와 증시는 너무 나 많이 변해있었다. 

그래서 머네슬은 속편의 이야기가 아닌 현시점의 미국 증시를 
이야기 하는데 초점을 맞춘다. 
거기에 요즘 최고의 주가를 달리는 샤이아라보프를 전방에 내새운다. 


하지만 영화는 그다지 고품적이지도 그렇다고 새련되지도 못한다. 
영화는 빠른 증시 상황과와 2008년의 미국의 경제적 위기를
너무나도 느리게 긴장감 없이 전달한다. 
라보프는 뒤에서 어정되고 있는 마이클더글라스에 그저 의존하는
존재로 조연같은 주연으로 바뀐다. 


머네슬은 미국의 금융위기와 그에 벌어지는 음모와 배신 그리고 
사회 구조적 문제를 접근만 하고 전혀 직접적으로 다루지 않는다. 
도리어 딸 위니 와의 대립과 갈등을 통해 이야기는 감상적으로만 흘러간다. 

솔직히 133분이나 되는 이야기의 마지막에 급진적 반전을 바라는 
관객에게 영화는 너무 쉽게도 해피엔딩을 맞이하면서
허무개그? 를 선사한다.

올리버스톤이 나이를 먹어서인지 마이클더글라스가 나이를 먹어서인지
아니면 둘다 노인이 되어서인지
머네슬은 전작의 멋진 찰리쉰의 카리스마도 마이클더글라스의 노련미도 없이 
그저 어정쩡한 롱타임 영화가 되었다. 


뿅뿅뿅 
수잔 서랜든 과 찰리쉰을 우정출연으로 보는 맛은 좋다. 
여전히 멋진 연기에 마이클더글라스지만 
샤이아라보프는 그 나이 때 찰리쉰에 비하면 연기가 모자르다.
교육적 영화로는 충분할지도 모른다.  증권에 투자하마라 이정도? 

월 스트리트 : 머니 네버 슬립스
감독 올리버 스톤 (2010 / 미국)
출연 샤이아 라보프,마이클 더글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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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는 공개용 스틸컷이며 인용이외에 사용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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